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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『돈 룩 업』 리뷰 ☄️🌍
    우리는 지금, 눈을 감고 있다


    “이건 그냥 영화가 아니에요. 거울이에요.”

    밤하늘에서 혜성이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는데, 사람들은 뉴스 대신 밈을 퍼 나르기 바쁩니다. 넷플릭스 블랙코미디 《돈 룩 업》은 이처럼 웃프게 현실을 때립니다. 기후 위기, 정치 쇼, 테크 자본까지... 우리는 정말 중요한 걸 외면하고 있지는 않을까요? 2021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는데 2025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는 듯하다. 

     

    1. 진실이 보이는데, 왜 다들 눈을 감을까?

    혜성이 오고 있다는 경고는 이미 울렸습니다.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“보지 마(Don’t Look Up)”라는 캠페인을 벌이죠.

    내 안의 속삭임이 조용히 묻습니다. “이거… 영화 속 얘기 맞아? 우리 지금도 그러고 있는 거 아냐?”

    기후 위기, 정치 무책임, 언론의 선정성. 《돈 룩 업》은 “우리가 스스로 눈을 감고 있다는 것”을 직면하게 합니다.

     

    2. 별처럼 반짝이는 배우들, 그러나 웃음은 씁쓸하다

    디카프리오가 불안한 과학자로 등장하고, 제니퍼 로렌스는 진심을 외치는 천문학자로 열연합니다. 하지만 이들의 외침은 예능 방송 한 코너로 소비되죠.

    혼잣말처럼 튀어나옵니다. “진짜 너무 똑같다, 지금 우리 세상도.”

    밈으로 소비되는 진실, 트렌드에 묻히는 경고음. 웃음 뒤엔 묵직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3. 알고리즘이 정답일까?

    영화 속 가장 소름 돋는 캐릭터는 ‘테크 거물’입니다. 인간의 생사까지 예측하는 기술과, 데이터를 신격화하는 태도.

    “우리도 이미 그런 세상에 살고 있잖아…” 그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집니다. 우리는 매일, 추천 알고리즘이 짜준 콘텐츠 안에서 살아가고 있죠. 그러면서 누군가의 말에 선동되어 내 스스로도 모르게 가스라이팅 되어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있고...


    🎯 결론: 웃기지만 전혀 웃기지 않은 이야기

    《돈 룩 업》은 우리에게 묻습니다. “당신은 지금, 진짜를 보고 있나요?”

    화려한 배우와 유쾌한 연출 뒤에 숨은 메시지는 명확합니다. “멸망은 외계에서 오는 게 아니야. 무관심 속에서 조용히 오는 거야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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